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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대학광장

충북대 학생들, 산업부 공공데이터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충북대 보도자료(AI로 해외배송 통관 장벽 낮춘다).jpg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 학생들이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제14회 산업통상부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우수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인 ‘충북대’ 팀은 김민성(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김승태(국제경영학과 2학년)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진 한 장으로 통관 리스크를 미리 막는 AI 해외배송 플랫폼: 미송’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송’은 해외로 물품을 보내기 전 제품의 성분표를 촬영하면 AI가 수출 대상국의 규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역직구 판매자와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소액 화주들이 해외 통관 과정에서 화물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세청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특송화물 통관 보류 건수는 연평균 약 27만 건에 달한다. 충북대 팀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해외 기술규제 정보와 제품 안전·리콜 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관 위험 지수(CBRI)’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또한 통관 위험 진단에 그치지 않고 영문 송장 발급부터 적하보험 가입, 최적 운임을 고려한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통관 폐기와 반송을 줄여 연간 약 12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거점 국립대 유학생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연계한 지역 상생 모델도 함께 제시해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팀 대표 김민성 학생은 “AI는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공공데이터를 근거로 결과를 검증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안전한 방향으로 판단하도록 설계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며 “서로 다른 전공의 팀원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본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신뢰성 있게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로 견인하는 지역활력, AI 데이터로 도약하는 기업성장’을 주제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비롯한 산업통상부 산하 20개 기관이 주관했다.

시상식은 지난 9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AI 활용 관련 심사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공공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지난해 282건보다 약 83% 증가하며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서면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씩 총 10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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