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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 나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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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사진=세종시]

최근 도심지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에 나선다.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은 새롬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 인근 상가 점포 1곳 유리를 파손한데 이어,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아름동, 대평·보람동 일대에 멧돼지가 나타나 한때 소동을 겪은 바 있다.

신고 접수 후 경찰, 소방, 유해조수구제단 등이 즉시 현장출동에 나서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도심지 내 연이은 멧돼지 출몰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벼, 배, 배추 등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농작물 피해는 유해야생동물 피해 신고 내용 중 91.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세종시 멧돼지 포획실적은 2017년 167마리, 2018년 185마리, 2019년 382마리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0일까지 242마리가 잡혔다. 

멧돼지는 습성상 11∼12월이 교미기간인 탓에 성질이 난폭해진다.  발견 시 소리를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멧돼지를 흥분시켜선 안되며 조용하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에 시는 총 32명, 5반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구성. 민원접수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일제포획에 나설 방침이다.

포획 이틀째인 24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수산 일대 집중 포획에 나설 예정으로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주민 입산 금지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일제포획기간 중 첫날은 포획단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안전수칙, 수렵 후 소독요령, 시료채취 방법 등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윤봉희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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