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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옥 의원 “자살 현장 초기 대응자 위한 트라우마 지원체계 시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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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옥.jpg

 사진은 김현옥 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새롬동,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살 현장의 초기 대응자에 대한 ‘트라우마 회복 지원체계’ 구축을 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자살은 한 개인의 비극에 그치지 않는다”며 “현장을 목격한 이웃, 관리 직원, 유가족 모두가 깊은 상처를 입고, 일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고층 아파트 밀집도가 높아 ‘투신’으로 인한 자살 비율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민이나 입주민, 관리소 직원이 참혹한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초기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세종시의 자살예방정책은 주로 ‘사전 예방’에 머물러 있으며, 트라우마를 겪는 대응자와 목격자에 대한 회복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부분의 시민과 근로자들이 개인의 힘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사후관리 사업이 2025년부터 강화되지만, 유족 지원을 제외한 사후 관리 예산이 연 200만 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대응은 어렵다”며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업무 중 재해나 자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근로자들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트라우마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세종시에 아직 설치되지 않은 ‘자살예방센터’의 조속한 설립도 촉구했다. 그는 “상담, 치료,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사고 직후 즉각적으로 심리응급지원체계를 가동하고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재 신청과 치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고와 비극의 현장에서 가장 먼저 충격을 마주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시민과 현장 근로자들”이라며, “세종시가 트라우마 속에 남겨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회복의 길을 걸어가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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