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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의원, “청소년 정책 근본적 전환 시급”… 예산·조직 강화 촉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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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jpg

사진은 박란희 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의 미래 자산인 청소년이 성장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정책 조직 강화와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세종시의 청소년 인구(9세~24세)는 약 7만8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9%에 달해 전국 1위 수준”이라며 “이처럼 높은 청소년 비율은 곧 세종시의 미래 경쟁력이자 시정의 막중한 책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2025년 본예산 기준 청소년 관련 예산은 전년 46억4천만 원보다 6.89% 줄어든 43억2천만 원에 불과하다”며 “예산 축소는 곧 청소년 정책 추진 조직의 한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 인구의 30%를 담당하는 아동청소년과는 인력 부족으로 과중한 업무를 떠안고 있으며, 청소년팀은 중독 예방과 안전망 구축 등 핵심 기능조차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보호팀과 아동지원팀 역시 아동학대·방임, 가정 해체, 온라인 유해환경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자원 속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2026년 본예산안에서 청소년 예산은 44억2천만 원으로, 전체 예산 증감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2024년 수준조차 회복하지 못했다”며 “청소년 예산은 당장의 부담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이어갈 희망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 공간 확충의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청소년이 쉴 수 있는 공간은 단 한 곳도 늘지 않았다”며 “다정동, 종촌동, 도담동 등 청소년 밀집 지역에는 여전히 공공시설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원도시 용역비만으로도 청소년 자유공간 세 곳을 조성할 수 있음에도, 정작 청소년 공간 예산은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청소년을 단순한 복지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세종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시민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조직과 예산 등 정책 기조 전반을 재정비해, 청소년 인구 1위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안전하고 건강한 청소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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