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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월인천강지곡, 세계 무대로…세종시·미래엔 학술대회 개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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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_학술대회_포스터(문화유산과).png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미래엔 교과서박물관과 함께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열리며, 교과서박물관과 세종시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월인천강지곡은 1447년경 편찬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으로, 세종대왕이 석가모니의 생애를 찬양해 지은 노래를 아들 문종이 한글·한문으로 엮어 간행한 작품이다. 2017년 국보로 지정되며 역사·문화·인쇄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월인천강지곡: 총체적 가치 탐구와 확산적 방안 모색’을 주제로 문학·음악·불교·인쇄술 등 여러 분야에서 그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기조강연은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이 ‘월인천강지곡의 가치 높이기’를 주제로 맡고, 박범훈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월인천강지곡의 역사·문학적 가치 ▲간행의 불교사적 의미 ▲편찬과 인쇄 기술의 특징 ▲AI 기반 고인쇄물 분석을 통한 금속활자본·목판본 판별 및 3D 활자 복원 사례 등 네 가지 분야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발표에는 정승혜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 강순애 한성대학교 명예교수, 최강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발표 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층 토론을 통해 문학·음악·종교·인쇄술적 가치를 총체적으로 재해석하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필요한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보로서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훈민정음과 더불어 월인천강지곡은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를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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