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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영 세종시의원 “아이 아프면 갈 곳 없다”…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 공백 지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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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홍나영) (1).JPG

홍나영 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이 세종시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 공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과 소아진료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15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는 18세 이하 인구 비율이 약 23%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야간이나 휴일에 아플 경우 갈 수 있는 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는 달빛어린이병원 1곳과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곳만 운영 중이다. 이마저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주 4일만 운영돼 야간·휴일 진료가 상시 제공되지 않는 불안정한 구조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야간이나 휴일에 병원을 찾더라도 수 시간 대기를 감수하거나, 입원 병상이 부족해 인근 대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경증 환자조차 진료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2020년 전국 17곳에서 현재 130곳으로 7.6배 증가했지만, 세종시는 여전히 한 곳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지침상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관은 지자체가 상시 지정할 수 있음에도, 세종시는 행정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추가 지정을 미루고 있다”며 “실제로 추가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있었음에도, 2027년 재지정 시점까지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행정 편의주의”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행정 지연은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더욱 확대시키고, 경증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몰리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의료진 피로 누적과 중증환자 치료 저해는 물론, 올해 예정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의원은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의 즉각 추진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관리체계 개선 ▲국립아동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착수를 제안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아이가 아플 때도 걱정 없는 도시여야 한다”며 “소아진료체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아이들의 안전과 부모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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