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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월파출해’ 선언…행정수도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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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도심 관통·국립박물관·한글문화로 국가 미래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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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민호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세종시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미래전략수도’로의 대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파도를 넘어 바다로 나아간다는 뜻의 ‘월파출해(越波出海)’ 정신을 내세워, 대내외 위기를 딛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전략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세종시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시대가 현실화됐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5년 전 개인적으로 구상했던 도심 통과 철도 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최근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건립 국비 10억 원 확보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예산 154억 원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지난달 문을 연 것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2026년은 시정 4기가 마무리되는 해이자, 지난 3년 6개월의 성과를 확산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라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행정수도 완성…‘구호 아닌 성과’로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여야가 공동 발의한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의 국회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선을 통해 재정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확정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며, 성평등가족부·법무부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정부 위원회와 공공기관 이전도 본격화한다.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지방행정법원 건립 역시 안정적으로 후속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CTX 노선 공식화를 계기로 도심 교통거점에 역 설치를 추진하고, 조치원역을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 허브로 육성한다. 제천 횡단 지하차도, 금강횡단교량, 첫마을 IC 등 주요 교통 인프라도 속도감 있게 확충한다.


■ 한글·박물관·정원…문화도시 위상 강화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

올해 한글문화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를 행복청과 공동 추진해 3,000억 원 규모의 문화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세종시를 한글문화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한국 문학 창작을 장려하기 위한 ‘한국어 국제문학상’을 도입하고, 2027년 국제 한글비엔날레를 착실히 준비해 한글의 세계화를 선도한다.

조치원에 개관한 ‘한글놀이터’를 본격 운영하고, 세계 최초 한글 주제 **‘세종한글미술관’**도 연내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7개의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는 동북아 최고 수준의 박물관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예산이 확보된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를 차질 없이 건립하고, 세종시립박물관과 세종시 최초 공립미술관인 장욱진생가 기념관도 연내 준공한다.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향후 세종시립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정원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준비하고,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비해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에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동림산에는 세종시 최초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 미래산업·청년·균형발전 동시 추진

세종시는 스마트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국가시범 스마트시티 개발을 본격화하고,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국가스마트산단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세종지점과 연계해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청년을 위해 RISE 사업,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운영, 창업·인턴십 지원을 확대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

농촌 지역에서는 군비행장 이전에 따른 고도제한 해제, 농업인 수당과 청년농 지원 확대, 세종한우 브랜드 육성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 안전·교통·복지…체감형 도시로

AI 기반 스마트 재난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불법 전동킥보드 견인제 도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 위상을 강화한다.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상용화와 BRT 단계적 개통으로 대중교통 혁신도 이어간다.

아동·노인·취약계층 돌봄을 확대하고,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주민과의 소통 속에 추진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민호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세종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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