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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명실상부 ‘한글문화 수도’ 도약 선언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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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축제·국제비엔날레 흥행… 문화·체육·관광 4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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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세종시가 한글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세종시는 세종한글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한글날을 대표하는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세계 최초로 열린 ‘한글 국제 프리 비엔날레’를 통해 한글문화의 세계적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시청에서 열린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미스터 두들, 빠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한글 국제 프리 비엔날레에 5만여 명이 다녀가며 한글문화의 대중성과 확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시 최초로 국가사적에 지정되고, 국보 ‘월인천강지곡’ 기탁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세종시가 문화유산도시로서의 입지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날 ‘풍요와 품격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4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과 통합문화이용권,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글날 대표축제로 성장한 세종한글축제는 AI 등 첨단기술과 한글을 접목한 콘텐츠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또 FN세종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참가를 통해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치원읍에는 ‘가칭 문화예술인의 집’을 리모델링해 문학관과 예술인 창작·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세종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연 브랜드 사업도 본격화한다.

 

세종시는 ‘2026 한글사랑 시행계획’을 수립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고도화하고, 행복청과 함께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한글문화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2027년 한글 국제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세종중앙공원 내 ‘가칭 세종한글미술관’을 조성하고, 한글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미술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작가와 번역가가 참여하는 ‘한국어 국제 문학상’ 제정 기반을 마련해 한글문화 국제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한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운영,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확대, 한글상품 전시·판매 공간 운영, ‘한글런’ 육성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글문화 콘텐츠도 지속 발굴한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체육관 개보수와 숙박·교통·관광 분야별 실행전략을 수립하고, 폐막행사와 연계한 세종낙화축제로 지역 전통문화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다.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재추진하고, 전의면에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명소 10선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와 야간관광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꾀한다.


세종시는 한솔동 고분군을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한다. 현재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 단지를 차질 없이 완성하고, 세종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시립박물관과 장욱진 생가기념관 건립도 속도를 낸다.

 

남궁호 국장은 “기존 사업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와 관광자원을 발굴해 세종만의 독자적인 문화브랜드를 구축하겠다”며 “한글문화도시에 걸맞은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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