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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국회 들어서는 세종… ‘도시의 판을 다시 짤 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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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희 전 시장 “교통망 전면 재편·읍면지역까지 도시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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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전 세종시장

세종시 중심부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유동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도시 구조의 전면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의 큰 틀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춘희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장(전 세종시장)은 16일 저녁 세종시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굿모닝충청 주최로 열린 ‘세종,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다’ 시민 설명회에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확정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앞으로 상주 인구를 넘어 유동인구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도시계획 전반을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정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존 6개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을 보완·확충하고, 교통체계를 대폭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상징구역에 설치될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교통축을 새롭게 구축하고, CTX와 BRT가 만나는 결절점에는 지하철역 신설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추가적인 국가기관 이전으로 발생할 토지 수요는 예정지역을 넘어 읍·면 지역까지 확대해 세종시를 더 넓게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 유관 산하기관은 물론 언론기관, 외교 기능(대사관)을 수용할 단지나 특별구역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의 설계 방향도 공개됐다. 마스터플랜을 담당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최승용 소장은 “국가상징구역의 중심에 시민광장을 두고, 양측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배치했다”며 “국가 최고 권력기관 두 곳이 국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간 구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재호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장은 “국회는 국민 주권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이달 안에 마스터플랜 발주를 완료하고, 오는 7월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7년 8월 착공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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