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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부의장 “고등학생 통학, 더는 개인 문제 아니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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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교육청 실무협의체 구성 본격화…고교학점제 이동수업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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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내 고등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시와 교육청 간 실무협의체 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나성동·산업건설위원회)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청 교통국 대중교통 담당 부서와 세종시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과, 행정국 재무행정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통학 및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여건 개선을 위한 시·교육청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부의장은 “제83회와 제104회 정례회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고등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협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지만, 지난 2년간 체감할 만한 성과는 부족했다”며 “학생 통학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책무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청 재무행정과는 지난해 12월 말 춘천시와 춘천시교육청을 방문해 통학급행버스인 ‘S-버스’ 운영 사례를 살펴본 결과를 공유했다.

 

춘천시는 학생·학부모·시청·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통학급행버스를 운행했다. 그 결과 2023년 초 약 1,400명 수준이던 이용 학생 수는 2년 만에 약 3배 증가해, 2025년 말 기준 약 5,400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이주희 국장은 “춘천시 방문 이후 고등학생들의 학교별·동 단위 이동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이를 시청이 보유한 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와 연계해 통학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노선 개편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청 교통국 천흥빈 국장은 “2024년 9월 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전반적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는 개선됐지만, 일부 고등학생들의 통학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춘천시 통합 급행버스 사례와 같은 선례를 세종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백윤희 국장은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성과는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희망 과목 수강을 위해 장거리 이동 부담을 감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통학 여건 개선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 선택권과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효숙 부의장은 “기존의 시·교육청 행정협의체만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등 실제 수요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실효성 있는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실무 중심의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계적·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향후 통학 관련 자료 공유를 시작으로 실무협의체 구성 방향을 함께 검토하며, 협업 체계를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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