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20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에서 ‘월파출해(越波出海)’ 정신을 기치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고려해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600여 명의 동지역 주민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시정에 열띤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스마트도시 등 5대 비전과 이를 실현하고 있는 시의 노력 등을 직접 소개했다.
최민호 시장은 가장 먼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노력을 비롯해 대통령세종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에 총력을 다한 결과 행정수도 완성 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법적인 지위를 갖도록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여야가 함께 발의한 상황”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세종에 오는 과정이 수월해지고 2029년 8월까지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국가상징구역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정부부처, 사법기관의 이전 가시화 등으로 행정수도로서 입법, 사법, 행정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류 최대 문화유산이자 세종대왕의 정신이 담긴 한글을 주제로 한글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세종시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 교육은 물론 케이(K)-문화체험 등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한글문화단지를 건립하기 위한 용역 예산 3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한글 프레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한글놀이터 개관 등 기확보한 한글 콘텐츠에 더해 한글미술관 건립, 한글국제문학상 제정 추진 등으로 한글문화도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에 인공지능 기술 등의 실증과 상용화로 더 빠르게 기술을 받아들이는 앞서가는 도시, 스마트 기술과 행정을 접목한 신속한 행정처리 등을 실현하는 ‘퍼스트 앤 패스트’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장과 시민이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을 논의했다.
시민들은 농수산물시장 건립, 도시가스 보급 확대, 자율주행버스 도입 시 교통약자 지원 방안 마련, 미식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과 각 실·국장은 시민 의견에 대해 현장 방문을 약속하거나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답변을 내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세종시 사자성어로 월파출해(越波出海)를 정한 것은 경제 상황 등 어려운 여건이 있지만 그럼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파도와 난관을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간다는 다짐”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더 넓고 먼바다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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