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세종시법 개정 추진…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과 연계
사진은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이 22일 2026년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경충일보)
세종시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실질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업무 계획 브리핑’에서 “2026년은 제도·재정·인재·기술이라는 네 축을 균형 있게 강화해 행정수도로서의 기능 완성과 시민 중심 행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먼저 2025년 성과에 대해 “행정수도 완성이 국정과제로 공식 반영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로드맵이 확정되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국비 1조 7,320억 원을 확보한 점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세종시는 2026년 핵심 과제로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통과 지원과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세종시법)’ 개정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여야 공동발의로 추진 중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를 세종시법에 담아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분야에서는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재정 특례 일몰 규정 삭제를 중점 추진한다. 그는 “행정수도 기능 수행에 필요한 재정 수요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국비 확보를 통해 2027년에는 1조 8,489억 원 규모로 재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기자들은 세종시법 개정의 실질적 진전 여부와 추진 로드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진과 함께 세종시법 개정안을 마련했고, 관계 부처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조율된 안을 확보한 상태”라며 “연초에 행정안전부에 공식적으로 개정 요구 공문을 제출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법안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청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종시법 개정안에 행정구 설치 근거를 담아두었다”면서도 “재정 여건과 행정 효율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자치구 설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시민 생활 서비스 향상을 위해 행정구 설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통교부세 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교부세는 전년도보다 증액됐으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세종시와 제주도가 겪는 단층제 구조의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특히 재정 특례 일몰 규정이 유지될 경우 연간 200억 원 내외의 재정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행복청과 LH로부터 이관받은 시설 유지·관리 비용만 해도 연간 1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행정수도에 걸맞은 안정적인 재정 특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일 실장은 “2026년은 도전과 과제가 교차하는 시기지만,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결정적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김동빈 세종시의원, 상가 공실 해소 위한 규제 개선 촉구
김동빈 의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인들의 영업 부담을 줄이고, 지역별 상권 여건과 소비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동빈 의원(부강면·금남면·대평동)은 12일 세종시 ... -
세종시, 정부청사 옥상정원 ‘별빛산책’ 참가자 모집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별빛산책’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옥상정원 1코스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불꽃놀이... -
세종 아름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서 차량 화재
세종시 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 일부가 소실됐다.(사진=세종소방본부) 22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께 세종시 아름동 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돼 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화재가 ... -
김동호 세종시의원 “외부 선수 영입보다 지역 선수 육성에 투자해야”
김동호 의원 세종시의회 김동호 의원(집현동·더불어민주당)이 전국체전 성적 향상을 위한 외부 선수 영입에 비해 지역 유소년·전문선수 육성 투자가 부족하다며 세종시 체육정책의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4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외부 영입선수 지원과 지역 선수 육성 예산... -
세종시, 7조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사진 왼쪽부터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대표,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조상호 시장, 문경환 시드에이치 대표이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7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세종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SK증권, 메테우스자산운용, 시드에이치와 7조... -
홍판서댁·부강성당, 지역경제 살리는 관광 자원으로 키워야
김동빈 의원 세종 홍판서댁과 부강성당 등 지역 국가유산을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체계적인 활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동빈 의원(부강면·금남면·대평동, 국민의힘)은 14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