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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이해찬 전 총리 추모 “행정수도 향한 헌신 잊지 않을 것”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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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헌신을 회상하며, 시민들의 추모 동참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27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치적 진영논리를 떠나 오로지 행정수도 구상과 완성에 이바지한 이해찬 전 총리의 큰 뜻과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 전 총리가 생전 행정수도 완성에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평생을 헌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전 총리는 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고, 고 이완구 전 총리와 협의해 세종시특별법 통과를 이끈 인물”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신의 인생을 던져 지켜낸 행정수도 완성의 약속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고인이 국립현충원이나 고향인 충남 청양이 아닌 세종 은하수공원에 장지를 마련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은 정파를 떠나 모두가 함께 추모하고 애도해야 할 가치”라며 “이 같은 뜻에서 합동분향소 설치를 준비했다. 시민들께서도 고인의 철학과 사명감을 되새기며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최 시장은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승원 경제부시장 등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별세를 애도했다.

 

한편 최 시장은 내달 설 명절을 앞두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세뱃글’ 문화를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세뱃글은 새해를 맞아 자녀에게 세뱃돈과 함께 진심 어린 덕담을 전하는 전통으로, 최 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명절마다 자녀들에게 세뱃글을 전해오고 있다.

 

최 시장은 “단순히 세뱃돈만을 주는 것보다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세뱃글을 함께 전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며 “세뱃글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이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마을 환경 정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 기간 정치 현수막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절 인사를 제외한 정치적 문구가 담긴 현수막 게시를 자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감히 정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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