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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43.6%…위기의 어반아트리움, 해법 찾기 나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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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의회·상인 공동 공청회 개최…문화·금융·교통 활성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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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의 대표적인 중대형 상업시설로 꼽히는 어반아트리움이 장기화된 공실과 상권 침체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나성동)과 어반아트리움활성화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5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P1(퍼스트원), P2(더센트럴), P3(마크원에비뉴), P5(더가로수길) 수분양자와 입점 상인, 세종시 도시과·소상공인과, 행복청, LH 세종본부, 김종민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어반아트리움의 평균 공실률은 43.6%에 달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13.5%)의 약 3배, 세종시 평균 공실률(24.1%)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어반아트리움 수분양자와 입점 상인 등 총 1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127명)가 인근 지역 상업시설 공급이 과도하다고 답했으며, 93%(141명)는 상가 공실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인근 지역에 추가 상업시설이 공급될 경우 기존 상권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77%(117명)에 달했다. 상권 안정을 위해서는 상업시설 외 다른 용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7%(132명)로 나타났다.

 

김효숙 의원은 “어반아트리움 내 각 상가가 개별적으로 입점이 이뤄지면서 공간 전체의 시너지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세종시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과 같은 쇼핑몰 마케팅·MD 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어반아트리움만의 상가 공실 박람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문화상업가로로 계획됐지만 정작 문화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청주시 대현지하상가 리모델링 사례를 벤치마킹해 어린이 소극장, 청소년 소공연장 등을 조성하고, 어반아트리움을 ‘문화 로드’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주변 개발 지연으로 인한 상권 침체를 지적하며 “행복청과 LH가 개발 지연에 따른 부담금을 납부하고 이를 상권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어반아트리움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시중은행 간 협약을 통한 수분양자 금융 지원체계 구축(고금리 대출을 2~3%대 정책자금으로 전환) ▲위락시설용지의 당초 계획대로 공급 ▲버스 노선 추가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 ▲장기적인 상가 활성화를 위한 협의기구 운영 ▲도시상징광장의 적극적 활용 ▲P4 구간 공사 재개를 통한 어반아트리움 완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효숙 의원은 “차갑게 비어 있는 공간에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져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정책과 해법을 찾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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