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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한국교통대 ‘극적 합의’… 대학 통합, 가시권 들어서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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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유식)와 한국교통대학교가 대학 통합과 관련한 주요 쟁점에 전격 합의하면서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핵심 사안들이 정리되면서 양 대학 통합은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양 대학은 최근 초대총장 선출 방식과 양 대학 구성원의 참여 구조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통합 논의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사안들이 타결되면서 통합 추진 동력이 크게 강화됐다.

 

합의 직후 충북대 학장협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통합에 대한 공식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학장협의회는 “대학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통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양 대학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만큼 구성원 모두가 통합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회 역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직원회는 “이번 통합 추진 과정은 구성원 의견 수렴과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진행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통합이 결정될 경우 원활한 실무 행정 처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구성원들의 지지가 이어지면서 통합 논의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사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통합이 성사될 경우 충북권 고등교육의 구조 혁신은 물론, 지역 산업 및 연구 생태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 등과 연계해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학문 분야 특성화와 캠퍼스 간 기능 재배치를 추진할 경우 규모와 질 모두를 갖춘 국가 거점 국립대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통대 측도 “이번 합의는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충북대의 투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가 안팎에서는 “이번 극적 타결로 통합 분위기가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구성원 투표와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충북권 고등교육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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