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국가산단, 기업 참여형 공동개발 모델 도입
사진은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2호 공약발표를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허브, 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이 기존 행정수도를 넘어 행정과 산업이 통합된 실용적 경제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산업·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 AI 허브 도약, 소득의 지역 내 순환이라는 3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의 가장 큰 자산으로 행정수도 위상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꼽으며, 충청권 첨단 제조벨트와 연계한 전략적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향후 2040년까지 3대 클러스터와 5대 혁신산업(반도체·바이오·AI·디지털·미디어)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기업 유치의 성패는 인재, 공업용수, 전력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순수(고순도 공업용수) 확보가 첨단 제조업의 핵심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 중인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세종에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기존의 ‘부지 조성 후 분양’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단계부터 관심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개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인수위 단계부터 국가산단 부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기업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행정수도의 강점을 활용해 공공 데이터와 전자행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I 정보산업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데이터센터 및 관련 산업을 세종에 집적시켜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그는 국회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공공 뉴스 생산의 중심지가 세종이 될 것이라며, KBS 등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월산산단은 대형 콘텐츠 기업 중심 거점으로, 조치원은 소규모·창작 중심 생태계 공간으로 이원화해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5일 상권’을 ‘주7일 상권’으로 전환하고, 지역화폐 ‘여민전’을 고도화해 소비가 지역 안에서 한 차례 더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종시의 단층 행정구조 특성을 고려해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처럼 일정 비율을 정률제로 보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지위에 걸맞은 재정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전선로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동의 없는 방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에 맞는 산업을 정확히 선택하고, 공간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혁신 산업의 밀도를 높여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라며 “세종에서 벌고 세종 안에서 소비하는 자족경제 구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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