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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복도시권 BRT 이용객 1,328만명…전년 대비 7% 증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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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 강주엽)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2025년 행복도시권 BRT 연간 이용객이 1,328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242만 명보다 약 85만 명(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6천여 명에 달한다.

 

현재 행복도시권에는 5개 BRT 노선과 2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B1 노선(오송~대전역)에 차량 5대를 단계적으로 증차했고, B2 노선(오송~반석역)은 반석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하면서 차량 8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효율을 높였다.

 

특히 세종시와 청주시가 공동 운영하는 B7 노선(세종~청주)의 활성화가 이용객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B7 노선은 2024년 8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이 2024년 40만 명에서 2025년 118만 명으로 늘어 개통 1년여 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광역 접근성을 강화한 노선 개편 역시 이용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성과는 도시 설계 단계부터 BRT를 중심 교통체계로 구축해 온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신도시가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행복도시는 초기 도시계획부터 BRT를 도시 기능을 연결하는 주축 교통수단으로 설정했다. 전용차로를 활용하는 BRT는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하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냉난방 의자와 스크린도어를 갖춘 정류장 설치, 전기굴절버스와 수소버스 등 친환경 대용량 차량 도입을 통해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올해는 ‘사통팔달’ 대중교통체계 확충에 속도를 낸다. 서쪽으로는 세종~공주 BRT 공사를 완료하고, 북쪽으로는 조치원 BRT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5-1생활권 첨단 BRT 정류장 설계를 완료하고, 국회세종의사당 BRT 정류장 계획도 마련하는 등 내부 BRT망 완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배차간격 단축 및 급행서비스 도입 ▲정류장 접근성·편의성 개선 ▲첨단기술 선도 도입 ▲광역노선 확충 ▲친환경·안전 중심 운영 등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더 나은 BRT’ 구현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에서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출퇴근 시간에도 정시에 도착해 믿고 이용할 수 있고 환승도 편리해 이동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강병구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외부적 확장 요인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BRT의 정시성과 편리성이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행복도시권 BRT가 행정수도를 찾는 전국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 도시의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은강 세종시 대중교통과장은 “BRT 이용객 증가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서비스 개선의 결과”라며 “공주 BRT와 조치원 BRT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일정에 맞춰 BRT 정류장과 환승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은 더욱 편리하게,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대중교통 체계는 속도감 있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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