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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 민형배 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문체부 광주 이전 철회 촉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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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고준일은 9일 광주에서 민형배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문화체육관광부 광주 이전’ 공약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항의는 민 의원이 최근 광주에서 발표한 전남·광주 통합시 문화수도 비전과 관련, 문체부 이전 추진 발언에 대해 세종시민의 우려와 분노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 의원의 해당 발언은 지난 3월 3일 공개됐다. 이후 세종 지역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항의서한에서 “문체부는 특정 지역 선거를 위한 정치적 전리품이 아니며, 중앙부처 이전 문제는 국가 행정의 효율성과 균형발전, 그리고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원칙 속에서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후보는 “최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문제로 세종시민들이 이미 큰 상실감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문체부 이전이 거론되는 것은 39만 세종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부처를 하나씩 떼어가는 방식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길이 아니라 행정수도를 해체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세종시는 어느 정치인의 선거 전략에 따라 흔들려도 되는 도시가 아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위에 세워진 세종시를 선거용 공약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민형배 의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광주 이전 공약 즉각 철회 ▲이번 발언으로 상처받은 세종시민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 ▲향후 중앙부처 이전 문제를 선거용 공약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요구했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행정수도는 선거용 경품이 아니며, 세종시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세종시민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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