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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탁구·유도 개최…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준비 ‘순항’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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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부위원장 “선수촌 9500명 수용…시설 공정 안정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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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창섭 부위원장이 10일 세종시청에서 충청U대회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경충일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1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직위 이창섭 부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며 현재 약 509일이 남았다”며 “시설과 운영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는 탁구와 유도 두 종목 경기를 맡게 된다.

 

당초 세종에서는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르기 위해 신규 경기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건설 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입찰이 네 차례 유찰되면서 수구 경기장 건설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수구 경기는 충남 아산으로 이전됐고, 대신 충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도 종목이 세종으로 옮겨졌다.

 

탁구 경기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유도 경기는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시설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체 경기장은 22곳, 훈련장은 25곳으로 확정됐으며 선수촌과 경기장 등 주요 시설 공정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세종에 조성되는 선수촌에는 약 9500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예정이며 숙박시설을 비롯해 선수 교류와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 편의시설 등이 함께 마련된다. 선수촌은 대회 종료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경기 운영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각 경기장별 운영 계획(VOP)과 경기 진행 계획(SOP) 수립이 대부분 완료 단계에 있으며 개·폐회식 준비도 진행 중이다. 개·폐회식 예술총감독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선정됐다.

 

다만 예산 확보와 기업 후원 유치는 과제로 남아 있다. 조직위는 2023년 국무회의를 통해 약 56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 등 경제 여건 변화로 추가 재원 확보와 후원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최대 1만 명 규모의 자원봉사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체육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해 현장 실습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대회 준비는 시설과 운영 전반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예산 확보와 후원 유치 등 과제를 해결해 성공적인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150여 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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