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민전 활용 배달료 지원·공공배달앱 활성화 추진.나성동 백화점 부지 복합쇼핑몰 전환.정부 산하 협회·단체 유치로 상가 공실 문제 해결
사진은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시청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1·2·3차 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21세기형 경제 체계를 적극 준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수도권 정부 산하 협회·단체 유치 ▲나성동 백화점 부지 복합쇼핑몰 추진 및 임기 내 착공 ▲나성동 중심상업지구 활성화를 위한 국립예술기관·앵커스토어 유치 ▲상가·상업용지 규제 완화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축소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자영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지역화폐 ‘여민전’을 지역 상권을 살리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 음식점 배달 주문에 대해 건당 배달료의 50%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다른 업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중개수수료가 2% 수준으로 민간 배달앱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배달앱 주문과 지역화폐 결제가 결합된 체계를 구축할 경우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성동 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복합쇼핑몰 형태로 전환하고 임기 내 기업을 유치해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백화점 입점에 필요한 배후 인구 50만 명 확보도 가까워지고 있다”며 “어반트리움 등 나성동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해 복합쇼핑몰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 트렌드가 단순 쇼핑 중심에서 문화·여가가 결합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에 영화관·문화시설과 함께 회의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포함한 MICE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개발은 공공 주도보다는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산하 협회·단체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를 상대로 업무를 하는 협회·단체가 전국적으로 약 5000여 개에 이른다”며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이 가시화되면 이들 단체의 이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규모가 작은 협회·단체는 세종시 내 공실 상가를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규모가 큰 단체는 별도의 집적 공간을 조성해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가 소유주와 공인중개사,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수요 파악과 대책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행정수도 완성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당초 2030년 5월 완공 계획에서 2029년 8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 역시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지만 상임위원회 등 시급한 시설은 조기 준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중앙부처 이전 논의와 관련해서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앙부처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보 문제에 대해서는 “해체와 유지 여부를 두고 시민 의견이 팽팽히 갈려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향후 시민 의견이 모아지는 시점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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