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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이 편에 서는 교육행정 펼칠 것”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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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교육 기본수당 도입…진로 탐색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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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경충일보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광식 예비후보가 세종 교육의 방향을 ‘교육 대전환’으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학력 신장과 체육 인재 육성, AI 교육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세종 교육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11일 경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에서 태어나 교육자로 활동하며 지역 교육 환경과 시민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교육 발전과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종시 인구 정체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교육력을 지목하며 “교육 때문에 대전이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세종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세종에서 태어나 세종에서 교육자로 살아왔습니다. 34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기관장으로 활동하며 세종 교육의 변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출발한 도시지만, 도시를 완성하는 핵심은 결국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세종시 인구가 38만~40만 선에서 정체돼 있고, 지난 10년 동안 대전과 수도권으로 많은 시민이 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교육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육청 내부에서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학생은 많지 않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생각이 다릅니다. 학력 문제나 교육 환경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세종 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책임을 직접 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후보가 생각하는 세종 교육의 미래 모습은 무엇인가.

제가 생각하는 교육의 기본 원칙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입니다. 교육 정책의 판단 기준은 교육감의 철학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이어야 합니다.

 

세종 교육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학력 문제입니다. 현장 교장들과 이야기해 보면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큽니다. 그동안 교육 정책이 보편적 교육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수월성 교육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방식의 교육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력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 분야나 의학 등 전문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있다면 그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즉,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세종 교육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Q. 핵심 공약으로 ‘학생 교육 기본수당’을 제시했는데.

학생 교육 기본수당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늘 꿈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꿈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학습 기자재, 예체능 활동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전체 학생에게 지급할 경우 약 635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2030년 이후에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교육청 재량 예산이 약 19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예산 구조를 재조정하면 충분히 시행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 정책은 학생 지원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체육 교육 강화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0명 가까운 학생이 체육 활동을 위해 타 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는 체육도 하나의 중요한 진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이 공부로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 역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바로 학교를 설립하기보다는 먼저 학교 단위의 체육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목별 운동부를 활성화해 기반을 마련한 뒤 체육 중·고 설립으로 발전시키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AI 국제교육원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AI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전반에 접목돼야 합니다. 저는 교육과정과 교육 행정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국제교육원을 설립해 학생들이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행정 업무에도 AI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교사들이 겪는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저의 가장 큰 강점은 세종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세종의 여러 학교에서 직접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를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또 지역 사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과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40~50대가 되어 학부모가 된 상황인데, 그분들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종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와 덕목은 무엇인가.

 교육자의 기본 덕목은 도덕성입니다. 그러나 그 위에 반드시 필요한 가치가 신뢰와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교육 행정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가정 환경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교육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시민들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세종에서 태어나 세종에서 교육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만큼 세종의 교육 환경과 시민들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세종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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