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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충청광역연합, 체감형 정책으로 광역행정 효능 높여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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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의 최민호 시장이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미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광역행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7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이해관계 충돌과 지역 간 이견으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충청권이 광역연합을 중심으로 공동 과제를 추진하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이라는 결과에 앞서, 충청권 주민들이 광역행정의 효능을 일상에서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체감형 성과가 축적될 때 행정통합 논의 역시 긍정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교통·경제·환경·문화 등 생활밀착형 초광역 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특히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를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충청권 광역교통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금강수목원과 청남대 등 주요 관광·문화시설 이용료를 충청권 4개 시·도민에게 할인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최 시장은 “국정과제인 ‘5극 3특’ 추진과 시도 통합의 출발점은 충청광역연합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와 충청권 공동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도 주문했다. 정부는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을 오는 4월부터 매주 마지막 수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최 시장은 “문화를 공연이나 영화에만 한정하지 말고 외식 등 생활 속 문화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매주 수요일 연차 사용을 권장해 문화 향유를 적극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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