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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식 “조치원, 기능 전환으로 다시 뛰게 만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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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조치원 30분 생활권 구축, 광역급행 B1 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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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북부권의 핵심 도시 조치원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기존의 단순한 도시재생을 넘어, 조치원의 도시 기능 자체를 전환하는 전략을 내놨다. 목표는 ‘멈춰 있던 도시’를 다시 뛰게 만들어 세종시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다.

홍 후보는 “세종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조치원은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 역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수많은 사업과 예산이 투입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돈이 아니라 방향”이라며 “이제는 겉을 고치는 도시재생이 아니라, 도시의 역할 자체를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치원을 ‘기능이 멈춘 도시’로 정의한 그는, 기능 전환을 통해 도시를 되살리는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접근성·행정·교육·청년·산업 분야에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한다.

먼저 신도시와 조치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30분 컴팩트 도시’ 구상을 밝혔다. 신도시–조치원 직통 광역급행(B1) 버스를 도입해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환승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조치원을 ‘멀리 있는 도시’가 아닌 ‘같이 사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치원 전통시장도 충청권 대표 미식 관광지로 육성한다. 노포와 지역 맛집 중심의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야시장과 청년 창업을 결합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시장 자체가 사람을 불러 모으는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 기능 재배치도 핵심 과제다. 북구청 신설에 매달리기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핵심 조직을 조치원으로 이전해 북부권 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행정이 움직이면 도시가 움직인다”며 “조치원을 북부 행정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도시’를 목표로, 과학고와 체육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하고 대학과 연계한 영어·진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택하는 교육 도시로 조치원을 전환하고, 인구 유입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청년과 문화 활성화 전략도 포함됐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문화거리와 청춘축제를 조성해 ‘세종의 홍대거리’를 만들고, 공연·전시·야간경제를 활성화해 젊은 층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도시로 변화를 꾀한다.

또한 조치원을 AI 기반 창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부처와의 근접성을 활용해 Gov-AI와 Reg-Tech 분야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행정과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조치원을 바꾸는 일은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니라 세종시 전체의 균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제 조치원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세종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조치원이라서 더 좋다’고 느끼도록 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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