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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세종 고교, 평면에서 입체로”…교육 혁신안 제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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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형 공립고·AI 특성화고 도입…“다양성·경쟁력 동시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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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에 강한 세종교육’ 2탄 정책을 발표하며 고등학교 체제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시 고등학교 구조를 “일반고 비율이 높은 평면적 구조”로 진단하며, 이를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입체적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경우 전체 22개 고등학교 중 16개가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체 학생 대비 약 73%를 차지한다. 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구조에서는 학교들이 수시 중심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수능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 지역 학생들이 외부 지역 학교로 유출되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며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해결책으로 ‘자율형 공립고’ 도입을 제시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가 학생 선발권과 교사 구성권을 일정 부분 갖고 운영되는 형태로, 성적뿐 아니라 적성·진로 등을 고려한 학생 선발과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그는 “현재는 교사 배치가 단순 순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교 특성에 맞는 전문 교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의 자율성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에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있다”며 “지역 자원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세종형 공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율형 공립고는 ▲1년 차 기반 구축 및 시범학교 선정 ▲2년 차 본격 운영 ▲3년 차 세종형 모델 완성 등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AI·디지털 특성화고 설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강화하겠다”며 “창업과 진로를 연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교육을 넘어 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졸업 후 대학 진학뿐 아니라 취업과 창업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을 한국형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청소년 단계부터 창의적 도전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교육 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 사교육 참여율은 79.9%로, 서울(82.6%)에 이어 높은 수준이다. 그는 “공교육이 신뢰를 얻지 못하면 사교육 의존과 학생 유출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진로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정책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세종을 ‘떠나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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