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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30일부터 본격 가동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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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보건환경연구원).png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경용)이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장군면 축사를 감시 지점으로 지정하고, 주 2회 모기 채집 및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시기와 분포, 계절별 추이를 체계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모기 감시는 일본뇌염 예방관리의 핵심 사업으로,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과 확산 양상을 조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봄철부터 활동을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일본뇌염 환자는 주로 8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돼 마비, 발작, 혼수 상태에 이르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본격적인 감시에 앞서 장군면 축사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한 방역 대응과 시민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점차 아열대화가 진행되면서 매개모기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모기 감시체계를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될 경우 즉시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최근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0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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