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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세종보·금강수목원, 시민 합의 없는 추진 안 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3.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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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보 해체 전제 정책 용납 못해” 강경 입장...금강수목원 매각 논란엔 “충남도 권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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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보와 금강수목원 등 주요 환경 현안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종보와 금강수목원 문제를 시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보와 관련해서는 최근 환경단체 농성 종료의 배경으로 언급된 ‘재자연화’ 합의에 대해 개념이 불명확하다고 짚었다. 그는 정책 추진에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발표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환경단체와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물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보 문제는 정부와 환경단체 간 협의만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며 “과거 계획을 믿고 이주해 온 세종시민의 입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자연화가 곧 세종보 해체를 의미한다면 수용할 수 없다”며, 해체를 전제로 한 사회·경제적 분석 용역 추진에도 강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세종보는 금강의 수량 관리와 친수공간 조성, 생태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향후 정책 결정은 과학적 검토와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수목원 매각 논의와 관련해서도 원칙을 밝혔다. 일부 환경단체가 제기한 ‘세종시의 소극 대응’ 비판에 대해 그는 “해당 시설은 세종시에 위치하지만 재산권은 충남도에 있다”며 “처분 권한은 충남도민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산권은 존중하되, 금강수목원이 세종시민의 생활권과 밀접한 만큼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끝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일수록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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