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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교지원본부, 교원 심리치유·보호체계 전면 개편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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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R코드 기반 온라인 상담 도입으로 접근성 대폭 향상

세종시교육청, 2026 유보통합, 함께 그리는 교육의 서막1.jpg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교원의 심리 치유와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체제 개선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제도 보완을 넘어, 교원이 실제로 필요할 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상담 신청 과정에서 느꼈던 시간적 부담과 익명성에 대한 우려, 접근의 어려움 등 보이지 않는 장벽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개선안은 ▲접근성 ▲예측 가능성 ▲즉각성 ▲전문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교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심리 회복 경험의 질적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다.

먼저 상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유선 중심의 상담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상담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상담 운영을 ‘오전(긴급·중대 사안)’, ‘오후(일반 상담)’로 체계화해 상담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였다.

상담 환경 역시 교원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역 내 전문 상담기관 3곳을 새롭게 지정해 근무지 인근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철저한 익명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야간 상담을 기존 주 1회에서 교원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시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 수업 이후에도 충분한 상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은 상담 이후의 회복 과정까지 고려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순 검사 중심에서 벗어나 맞춤형 통합 심리검사 체계를 도입하고, 전문기관의 분석을 통해 상담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신고와 동시에 상담이 시작되는 초기 개입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교권보호위원회 조치가 이뤄진 뒤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이어지도록 해 심리 회복이 중단되지 않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매월 사례회의와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환류 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제도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교원이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원이 가장 힘든 순간에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의 마음이 회복되면 교실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결국 교육의 질도 변화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원 보호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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