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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재선 도전 선언…“행정수도 완성 멈추지 않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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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반 마련 성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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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민호 시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되짚으며 ‘정치란 바르게 놓는 것(正置)’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선언문에서 4년 전 당선을 “기적 같은 순간”으로 회상했다. 당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정치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이 ‘인물과 비전’을 보고 선택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남들에게는 4년이었지만, 저에게는 40년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시의회의 강한 견제 속에서 단식 투쟁과 1인 시위까지 감내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중앙정부가 승인했던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정치적 갈등으로 무산된 점을 언급하며, 정치의 역할과 본질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위한 법적·재정적 기반 마련,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대중교통 혁신 정책 ‘이응패스’ 도입, 약 4조 원 규모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연기·금남·소정 지역의 토지 규제 해제, 농민수당 지급, 전동면·연서면 주요 갈등 현안 해결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점도 내세웠다. 세종시는 행정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전국 최고 수준 출생률 유지, 국제 안전도시 인증 및 아동·여성 친화 도시 지정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최근 개헌 논의에서 행정수도 세종 관련 조항이 제외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가적 약속이 보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반성도 이어졌다. 그는 “정치가 진영 논리에 갇혀 시민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포함한 정치권 전체의 책임을 언급했다.

 

이 같은 반성과 소통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최 시장은 ‘걸어서 시민 속으로 – 월파출해 세종 종주’에 나선다. 첫마을에서 소정면까지 약 100km를 8일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은 정치 실험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터전”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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