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김용수)가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벌집 발생 위험 예측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측지도는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의 벌집 제거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벌집 발생 위험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관내 고위험 지역으로는 금남면, 조치원읍, 장군면 등이 꼽혔다. 소방당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4~5월은 여왕벌이 새로운 집터를 찾고 산란을 시작하는 시기로, 작은 벌집이 처음 발견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초기 단계에서 벌집이나 여왕벌을 발견해 신속히 신고하면, 여름철 수천 마리로 증가하는 대형 벌집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
벌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계열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실수로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를 감싸고 최소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한 뒤 얼음찜질을 하고, 어지러움이나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예측지도를 119안전센터를 통해 각 지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장주 119대응과장은 “봄철 여왕벌 한 마리를 제거하는 것이 이후 수천 마리의 벌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다”며 “작은 벌집이라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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