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국제교육원 설립…기업 협력으로 재원 확보 가능”

사진은 안광식 예비후보가 16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6대공약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광식 예비후보가 ‘세종교육 대전환’을 위한 6대 공약을 모두 공개하며 교육수도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교육부터 돌봄, 교권 보호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혁신 구상이다.
안 예비후보는 16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두 번째 정책 발표에서 “글로벌 AI 경쟁 시대에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한민국 최고 AI 교육도시’ 구축 계획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국제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과 교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별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 도입과 생활권 중심 AI 학습 환경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AI 국제교육원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부지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간 기업의 협력 제안과 세종시청과의 연계를 통해 재원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후보는 “AI 관련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업 제안이 이미 있는 만큼 재원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교육기관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현재 AI 교육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다”며 “이를 통합해 교육과 행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로 대체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네 번째 공약으로는 미래형 특화교육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토론·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하고, 체육중·고등학교 설립으로 학생선수의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거점학교 중심 운동부 운영으로 타지역 이동 없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다섯 번째 공약은 돌봄과 방과후 교육에 대한 교육청 책임 강화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해 돌봄 시간을 확대하고 인력과 운영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방학 중 무료급식을 확대해 돌봄 공백과 결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가정에서 돌봄이 가능한 경우는 존중하되, 불가피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여섯 번째 공약으로는 교실 안전과 교권 보호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전담 지원팀을 운영하고 교사를 위한 정서·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교육청이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해 사건 해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갈등을 조기에 발견해 학생과 교사를 분리하거나 심리치료를 병행했다면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학교 간 갈등을 조정하는 공식 중재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안 후보는 최근 제기된 인사 비리 논란에 대해 “불법적인 인사 비리는 근절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사실관계 검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선거는 정쟁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는 보호받는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하고, 학생은 안전한 교실에서 성장해야 한다”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다음 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추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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