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회와 혁신의 종주”…시민 목소리 직접 청취

사진은 최민호 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1km 도보 종주를 마친 소회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치권 총결집을 촉구했다.
최 후보는 지난 일주일간 세종시 전역을 도보로 순회한 ‘세종 종주’에 대해 “이번 여정은 ‘참회와 혁신’이라는 결의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참회’에 대해 그는 “누군가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31km를 걸으며 시민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를 향한 과제 역시 시작보다 완수가 중요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혁신’의 의미에 대해서는 “걸으며 시민들과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종주 기간 동안 24개 읍·면·동을 모두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최 후보는 “교통 문제, 육아 부담, 소상공인과 농업인의 어려움 등 생활 현안뿐 아니라 국가 미래와 정치에 대한 우려도 많이 들었다”며 “시민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지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기존에 구상한 공약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현재 국회 심사를 앞둔 행정수도 특별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도 “과거 위헌 판례를 고려할 때 개헌을 통한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 사례를 언급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연합체 구성을 제안했다. 최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며 “세종시가 중심이 돼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까지 연합체 구성을 목표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예비후보 신분임을 고려해 직접적인 개별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합체는 특정 정치인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종시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시민의 뜻으로 정치권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SNS 게시글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작성하거나 올린 글이 아니며 즉시 삭제를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본인 명의로 게시된 만큼 책임을 느낀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향후 정책 발표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공약을 일괄적으로 나열하기보다 분야별로 나눠 필요성과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며 “첫 정책 발표는 오는 23일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후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131km를 걸으며 세종의 길이 시민의 삶과 미래로 이어져 있음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반드시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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