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주 단위 심화 프로젝트로 ‘깊이 있는 진로 탐색’ 강화

사진:강미애 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삶의 방향까지 고민하는 ‘진로교육 대전환’이 핵심이다.
강 예비후보는 21일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로교육 혁신 정책 제6탄 ‘너의 꿈을 응원해’를 공개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현재 교육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직업 체험을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학교 시기를 진로 탐색의 핵심 시기로 꼽으며, 현행 자유학기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다양한 체험 기회는 제공되고 있지만 학습의 깊이와 지속성이 부족하고, 자유학기 이후 학력 격차가 확대된다는 현장의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 예비후보는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장기 프로젝트형 진로탐색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생들은 언어문학, 창의융합, 경제금융, 미래기술, 미디어, 스포츠과학 등 6개 분야 가운데 2개를 선택해 각각 8주 동안 심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단순 체험이 아닌 기획·실행·발표까지 이어지는 실천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이다.
또한 세종시 내 연구원, 교수, 기업인, 공공기관 전문가 등을 ‘명예 진로강사’로 위촉해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멘토링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대학, 산업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체험을 통해 교실 밖 실제 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인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3학년 2학기에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제’를 도입한다. 수시 전형 이후 발생하는 교육 공백기를 활용해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한 인턴십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업 이해와 사회 경험,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체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추진된다. 축구와 야구 등 단체 종목은 공공스포츠클럽 중심으로 운영하고, 수영·육상·체조 등 개인 종목은 전문 코치를 학교에 파견하는 ‘영재체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4~6학년 중 한 학년을 대상으로 ‘몸튼튼 마음튼튼 체육바우처’를 지급해 다양한 생활체육 참여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진로 담당 수석교사’를 지정해 학생 맞춤형 진로 상담과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진로는 한 번의 상담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라며 “학생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는 꿈이 있을 때 가장 강해진다”며 “무엇이 될지를 묻는 교육이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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