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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세종공동캠퍼스 벤치마킹 방문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2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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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세종시 방문_가운데 왼쪽부터 에릭 찬 홍콩 정무사장,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대외협력담당관).jpg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 중인 고등교육 혁신 모델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21일 홍콩 정부 대표단이 대학타운 조성과 관련한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세종공동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홍콩 행정부 2인자인 에릭 찬 정무사장(Chief Secretary for Administration)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가 함께했다.

홍콩 정부는 현재 북부 지역에 대학과 연구소, 산업을 결합한 대규모 개발 사업인 ‘북부 대도시 대학타운 조성계획(2026~2030년)’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규 토지 확보와 인구 유입, 우수한 교통망, 다양한 산업 기회를 바탕으로 홍콩을 글로벌 고등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날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에릭 찬 정무사장과 만나 세종시의 행정수도 추진 현황과 교육·도시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세종의 사례가 홍콩의 교육 메가프로젝트에 의미 있는 참고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릭 찬 정무사장은 “세종공동캠퍼스의 기획과 운영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홍콩 북부 메트로폴리스 대학타운 조성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의 사례는 홍콩을 국제 혁신 기술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세종공동캠퍼스를 둘러보며 캠퍼스 조성 배경과 개발 현황, 고등교육 자원 유치 전략, 산업·학문·연구 통합 추진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세종공동캠퍼스는 대학 간 자원을 공유하는 ‘공유형 캠퍼스’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로, 2024년 세종시 집현동에 개교했다. 올해 3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입주하면서 임대형 캠퍼스 5개 대학이 모두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약 9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세종시는 오는 2030년까지 공주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공동캠퍼스를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 혁신의 중심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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