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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까지 내려온 멧돼지…세종소방 “무리한 대응 금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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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요령 안내(소방본부).png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최근 도심과 주택가에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안전 수칙 숙지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멧돼지 출몰 신고는 총 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7시경에는 대평동에서 집현동 일대에 대형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상가와 기관 기숙사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멧돼지 활동이 잦은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오후 7시부터 11시 사이 소방 드론과 순찰 차량을 투입해 집중적인 예방 순찰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출몰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소방당국은 향후 멧돼지 재출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멧돼지가 돌발적인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 시민들의 올바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멧돼지를 마주쳤을 경우에는 절대 뛰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는 멧돼지를 자극해 공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을 보이며 도망치는 행동은 공격 본능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대신 멧돼지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침착하게 뒷걸음질로 서서히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격 위험이 감지될 경우에는 나무나 바위 등 큰 장애물 뒤로 몸을 숨겨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에는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해야 한다.

이장주 119대응과장은 “소방 드론을 활용한 선제적 예방 순찰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험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대응하지 말고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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