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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언어 평가 ‘전국 1위’…2관왕 달성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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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문서·국어책임관 평가 모두 최우수…시민 중심 언어정책 성과

왼쪽부터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한유영 세종시 공보관실 주무관.jpg

사진 왼쪽부터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한유영 세종시 공보관실 주무관

세종시가 시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공문서(보도자료) 평가’와 ‘국어책임관 업무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장려하고 국민이 한글 정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각 시·도의 누리집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분석해 용이성과 정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용이성은 외국어·외래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했는지를, 정확성은 어문 규범에 맞는 표현과 문장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평가 결과 세종시는 두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와 보도자료 작성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이 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행정 소통의 정확성을 높인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세종시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어책임관 제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신설한 한글문화도시과 부서장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한글문화정책팀·진흥팀·기반팀 등 3개 팀을 중심으로 한글문화 확산과 국어 발전·보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 명칭을 ‘세종축제’에서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하고, 한글날 기념 행사를 확대하는 등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아울러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 사용 운동’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세종시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2관왕 수상은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정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공언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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