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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하차도 차단 정보 실시간 안내 서비스 5월 시범 운영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4.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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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하차도 침수 위험으로 진입이 차단될 경우,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차단 정보와 우회 경로를 안내하는 ‘지하차도 차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2023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확대된 차단시설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사전에 차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내비게이션 업체가 협력해 재난안전 데이터를 공유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는 지하차도 차단기 작동 정보를 관계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우회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관내 지하차도 차단시설 10곳에 대해 실시간 정보 전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정비했으며, 서비스 개시 전 전수 점검을 통해 실제 차단 상황과 데이터 간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에서 실시간 차단 정보를 확인하고,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아이나비·아틀란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인근 지하차도의 차단 알림 정보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우기 대비를 위해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16일간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2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배수펌프 작동 상태와 배수로 준설 상태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차도 차단 시에는 각 지하차도별 4인 담당제를 운영하고,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운전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과 보행자에게도 위험 상황을 신속히 알릴 방침이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지하차도 침수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차단 정보 제공 서비스와 현장 대응 체계를 연계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2026년 5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보완을 거쳐 관내 전 지하차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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