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구 유치부터 한글 산업화까지…글로벌 경쟁력 강화 청사진
사진은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사진=-경충일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30일,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네 번째 공약’으로 세계와 호흡하는 글로벌 행정수도 조성 비전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이날 나성동 아리아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단순한 ‘행정수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3대 약속과 14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행정·문화·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세계 주요 행정수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캔버라, 브라질리아, 푸트라자야 등과 연계한 ‘세종 포럼’을 개최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스마트 도시 분야의 정보 교류와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국 워싱턴 DC를 벤치마킹해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등으로 기술 수출을 확대한다.
외교 국제단지도 조성한다.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외교관을 위한 주거·교육·편의시설을 집적해 외교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교 설립과 해외 파트너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시를 ‘한글 문화 중심 도시’로 육성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한글문화 특구를 조성해 교육·연구·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단지를 만들고, 한글 콘텐츠 산업 진흥원을 설립해 상품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한다.
세종학당 재단 유치와 외국인 한글 교육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외국인 학습자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국내 정착과 국제 교류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보 제320호 ‘월인천강지곡 판본’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국제 학술대회와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추진력을 확보한다.
2027년에는 한글 비엔날레를 개최해 ‘세종 한글 국제 예술제’로 발전시키고, 메타버스 전시와 미디어 공연 등 미래형 콘텐츠를 접목한다.
이 밖에도 해외 입양아 대상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국어 국제문학상 제정, 세종한글미술관 조성 등 다양한 문화 정책이 포함됐다.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산업 기반도 강화한다.
민간 중심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시민 외교단, 청소년 국제 캠프 등을 운영하고, 해외 도시 및 국제기구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해외 투자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MIT·하버드 등과 연계한 강연과 국제 콘퍼런스도 추진한다.
한국폴리텍 국제대학과 국제기술교육센터를 통해 외국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첨단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보육 지원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최 후보는 “세종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연결된 도시로 만들겠다”며 “행정, 문화, 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표준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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