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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불멸까지’…이순신 일대기 퍼레이드에 아산이 물들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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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여 명 참여 ‘일대기 행렬’…시민 배우가 역사 재현

1. “다시 깨어나는 충효의 혼” 성웅 이순신 축제 5일차…시민 참여 열기로 ‘절정’(8).jpg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5일째인 2일, 장군의 생애를 거리와 무대 위에 풀어낸 ‘이순신 장군 일대기 행렬’과 남녀노소가 함께한 라디오 공개방송이 낮과 밤을 대표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순신 장군 일대기 행렬’은 ‘요람에서 불멸까지’를 주제로 장군의 일생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대규모 퍼레이드다. 아산 시민과 지역 예술인, 군악·의장대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소년기부터 장년기까지의 이순신과 주요 역사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특히 소년·청년·장년 이순신을 비롯해 변씨 부인, 선조, 원균 등 주요 인물을 시민 공개 선발로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연기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밤에는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 공개방송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개그맨 황제성과 홍윤화의 진행 아래 하이키, 우주소녀 다영을 비롯해 바다, 김보경, 바비킴, 천록담(이정), 스윗소로우, 딘딘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녹화된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4시, SBS 파워FM(107.7MHz)을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앞서 오전에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81주년을 기념하는 ‘이충무공 대제’가 온양온천역 특설무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제례 의식과 제례악 연주에 이어 시민들이 제례 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ㅇㅅㅅ 게임’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산시와 이순신의 초성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전통놀이 서바이벌로, 사전 신청한 428명의 참가자들이 달고나 게임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에 참여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산시 홍보대사 배우 음문석이 특별 출연해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국제 행사도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저녁에는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해외 무용단과 국내 무용단이 함께한 ‘국제민족무용축제’가 온양온천역 주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 퍼레이드와 전통놀이 대회가 어우러진 ‘제4회 아산, 지구 한 바퀴’가 펼쳐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 참여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 하루였다”며 “남은 일정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시민과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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