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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아파트 정전 장기화…세종시 “전력 복구 속도 낸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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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기계실 복구 작업 진행 중…배전반 정비로 전력 공급 재개 추진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 3일 오전 브리핑(사회재난과).jpg

사진은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이 3일 오전 조치원 아파트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있는 모습

세종특별자치시(시장 권한대행 김하균)가 화재와 정전 피해가 발생한 조치원읍 아파트 단지의 전력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필품 지원을 확대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승강기와 보안등이 작동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한국전력과 협력해 공용시설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3일 오전 9시 기준, 화재가 발생한 지하 기계실에서는 전선 철거와 현장 정리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케이블 설치와 전원 공급 차단기 교체를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 내 전력망을 세분화하는 배전반 복구 작업도 병행 중이며, 시는 조속한 전력 공급 재개를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에는 임시 조명을 설치했으며, 우천 상황에 대비한 배수펌프 복구도 마쳤다.

생활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시는 생수, 얼음, 양초, 모포 등 긴급 생필품을 배부하고,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민간 숙박시설 연계를 통해 주민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얼음 3kg 9,000개, 음식물 폐기 전용 수거용기(120ℓ) 52개, 생수 2ℓ 1,440개, 양초 412개, 모포 97개가 배부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는 생수를 직접 전달하는 등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부터는 세탁 지원이 시작됐으며, 오후 1시부터는 노인회관에서 세대당 10kg의 드라이아이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주거시설과 민간 숙박시설도 운영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임시주거시설에는 4세대 13명이 입소해 있으며, 민간 숙박시설은 329세대 1,005명이 신청한 상태다.

정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일 약 2,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간식을 제공했으며,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 역시 간식 1,000인분을 지원한 데 이어 3일에는 2,000인분을 추가 지원했다.

앞서 세종소방본부는 1일 오후 8시 2분경 지하 기계실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1시간 38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시는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7개 반, 20명 규모의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생필품 배부와 현장 지원 등 주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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