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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예술 한자리에…세종중앙공원서 책사랑 축제 개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0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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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책사랑축제-포스터(한글문화도시과).jpg

오는 5월 15일,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세종시에서 책과 한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권한대행 김하균)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초의 한글 금속 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을 핵심 주제로 삼아, 세종시만의 한글문화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장소는 기존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중앙공원으로 확대 이전해 규모를 키웠으며, 책과 한글, 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를 도입해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대규모 독립서점 북페어다. 서울의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30여 개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해 다양한 도서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한글·역사·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큐레이션 전시와 함께, 직접 책을 만들어보는 북바인딩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월인천강지곡’ 홍보 부스에서는 영인본 전시가 진행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도 함께 펼쳐진다.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소설 ‘세종의 나라’의 김진명 작가, 뮤지션 겸 작가 요조, 그림책 작가 조미자 등이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열리고, 역사 스토리텔러 ‘향아치’는 특별 강연을 통해 ‘월인천강지곡’의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독서 뜰’이 조성되고, 세종대왕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생신잔치’ 공간도 운영된다.

또한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의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의 ‘세종의 보자기’ 전시가 진행된다. 세종중앙공원 야외 공간에서도 대형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배포되는 안내문(리플릿)이나 모자를 지참하면, 안내문 1매당 4인(소지자 포함), 모자는 2인까지 당일에 한해 인근 국립세종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한글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는 ‘하나의 달이 천 개의 강을 비춘다’는 뜻을 담은 ‘월인천강지곡’처럼 더 많은 시민이 한글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한글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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