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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떨어지는 소망”…세종 낙화축제 16일 개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0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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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강화·연출 확대…호수공원 전역서 동시 진행

세종낙화축제_포스터(관광진흥과).JPG


세종의 밤하늘을 수놓는 전통 불꽃 예술 ‘낙화(落火)’를 만날 수 있는 2026 세종 낙화축제가 한층 더 풍성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불교낙화법보존회,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낙화는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꽃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화하고 각자의 소망을 되새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세종시는 시 무형유산인 ‘세종불교낙화법’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낙화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낙화 연출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보다 정교한 연출과 함께 관람객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관람객 밀집을 줄이기 위해 주무대를 기존보다 넓은 호수공원 매화공연장으로 옮겼다. 낙화 연출은 매화공연장을 비롯해 물놀이섬, 푸른들판 등 총 8개 구역에서 동시에 펼쳐져 공원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솔숲정원에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감성 포토존도 마련된다.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세호교 양쪽에는 100여 개의 전통등이 설치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이는 관람객이 일상에서 축제의 공간으로 들어서는 ‘설렘의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축제 리플릿이나 공식 SNS·누리집 홍보물을 국립세종수목원에 제시하면,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소방서와 협력해 낙화 연출 구간 사전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 울타리 설치 등 화재 예방과 관람객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낙화 연출 중에는 불꽃이 흩날릴 수 있어 관람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미아 방지를 위한 손목띠도 배부한다. 행사 당일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용이 권장되며,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임시 주차장도 별도로 운영된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출 장소 분산과 전통등 설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낙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종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성 스님은 “낙화는 단순한 불꽃이 아닌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이라며 “떨어지는 불꽃마다 담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 또는 관광진흥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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