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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전수 “청소년 투표율 낮은 이유는 무관심 아닌 낯섦”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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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앞두고 청소년 유권자 참여 확대 위한 교육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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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전수 예비후보

오늘(10일)은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것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 ‘유권자의 날’이다. 올해 유권자의 날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24일 앞두고 맞이하는 만큼, 유권자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자신의 교육 환경을 이끌어갈 후보를 직접 선택하기 위해 생애 처음 투표소를 찾는 청소년 유권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유권자의 지방선거 참여율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치적 무관심보다는 낯선 선거 구조와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유권자의 날을 맞아 이러한 문제에 주목했다. 지방선거의 진입장벽은 단순히 복잡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서 쏟아지는 선거 정보를 스스로 선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즉 ‘디지털 문해력’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선거철이 되면 온라인 공간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와 자극적인 제목의 콘텐츠, 특정 성향으로 편향된 알고리즘 기반 정보가 넘쳐난다. 청소년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정치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고 서로 다른 시각을 비교·판단하는 훈련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첫 유권자로서의 경험이 특정 알고리즘에 의해 좌우될 경우 민주주의의 건강한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방안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미디어 리터러시를 특정 교과에 한정하지 않고 범교과적 프레임워크로 통합해 모든 수업에서 다루는 ‘미래 문해력 교육과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이해하고 디지털 윤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세종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지방선거에서 청소년 투표율이 낮은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낯섦의 문제”라며 “그 낯섦을 줄이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지금 세종교육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정보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아니라, 정보를 스스로 고르고 의심하며 자신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의 교실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예비후보는 28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했으며,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강한 학력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미래인재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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