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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심 수놓은 불꽃의 향연…‘2026 세종낙화축제’ 10만 인파 몰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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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천년 전통 낙화놀이, 세종 도심 공원에서 화려하게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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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 세종시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세종낙화축제’에 10만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축제장을 찾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장 진입 대기만 2시간이 걸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대 7곳에서는 낙화 연출이 펼쳐졌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년 전통의 낙화봉에 불이 붙자,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세종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세종낙화축제는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재임 당시 창설한 축제다. 최 후보는 시장 취임 전부터 낙화법의 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특허 출원과 취득을 추진했으며, 재임 중에는 불교낙화법보존회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2월 13일 ‘세종 불교 낙화법’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됐다.

 

특히 세종낙화축제는 다른 지역의 낙화놀이가 강변이나 누정 중심으로 열리는 것과 달리, 도심 한복판 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전통문화를 박물관 속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 일상 가까이로 끌어내며 세종만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당일 최 후보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인해 행사장에 끝내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만든 축제에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셈이다.

 

세종낙화축제는 이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오는 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지방문화제를 넘어 국가문화제,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최민호 후보 측 아리아리캠프는 17일 논평을 통해 “최민호의 행정 뒤에 문화가 자라고 사람이 모였다”며 “세종낙화축제가 그 대표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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