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고 중심 획일적 교육 탈피…학생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세종시 고등학교 22개교 가운데 일반고가 16개교(72.7%)를 차지하면서, 획일적인 입시 중심 교육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특성과 재능, 진로를 반영한 ‘세종형 자율형공립고 확대 운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재 세종의 일반고 비율이 높다는 것은 사실상 대학 진학 중심의 획일적인 고교 체제가 강하다는 의미”라며 “모든 학생을 같은 기준으로 줄 세우는 교육으로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이 동일한 방식의 수업과 평가 속에서 경쟁하게 되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공부의 의미를 잃을 수 있다”며 “이는 학습 동기 저하는 물론 학업 포기와 무기력,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학생들의 재능은 모두 다르다”며 “학업뿐 아니라 예술과 체육, 기술과 창업, AI와 디지털 역량 역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후보는 자율형공립고 확대 정책이 단순한 학교 다양화를 넘어 학력 향상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획일적인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교별 특성화 교육이 강화되면 학업 몰입도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높아지고, 이는 결국 학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형공립고를 단순한 명칭상의 자율학교가 아닌, 실질적인 운영 자율성을 갖춘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 설계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학생 선발권과 교사 초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절차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가 제시한 세종형 자율형공립고 운영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한다. 교사 초빙과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강화해 학교별 교육 철학과 특색이 살아 있는 학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공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도 유지한다. 특정 계층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립학교 모델로 운영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후보는 “이제는 모든 학생을 같은 방식으로 교육하는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종형 자율형공립고는 단순한 학교 유형 확대가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학력을 함께 키우는 미래교육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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