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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민자문단 ‘모두랑’, 천년고도 경주에서 국가상징구역 미래상 모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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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5월 29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국가상징구역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천년고도 경주’에서 제2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

 

국민자문단 공간기행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현장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세종·대전 방문에 이어 이번 경주 방문이 두 번째 일정이다. 이날 공간기행에는 국민자문단 15명과 행복청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경주의 대표 역사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국가 상징성, 도시 정체성, 전통의 현대적 구현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오전 일정으로 동부사적지대와 교촌마을을 방문해 인위적인 시설 배치보다 곡선형 보행 동선과 역사문화자원,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 방식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아 경주 APEC 기념관과 미디어아트 콘텐츠, 경주타워 및 공원 내 편의시설 배치 등을 살펴보며 국가상징구역 내 시민 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답사를 마친 자문단은 현장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도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천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국가상징구역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완성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미디어아트와 같은 현대적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자연과의 조화, 곡선형 보행 구조 등을 적극 반영해 인위적이지 않은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박상옥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경주는 우리나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집약된 도시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구성 측면에서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제안해 주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세계적 수준의 품격과 시민 친화성을 두루 갖춘 상징성 있는 국가상징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번 경주 공간기행 결과를 바탕으로 분임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간기행과 국민자문단이 제안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국민 참여 활동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종합한 국민제안서를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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