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9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나선다.
대전시는 유득원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해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개최도시 선정을 앞둔 최종 절차로, 대전시는 그동안 국가보훈부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함께 유치위원회 출범, 유치의향서 제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 영문 유치계획서 제출, 인빅터스게임재단(IGF) 현지실사 대응 등 유치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대전은 덴마크 올보르, 미국 샌디에이고와 함께 최종 후보도시로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문단은 15일 런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첼시왕립병원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문한 뒤 최종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어 16일 영국 육군박물관(HAC, Armoury House)에서 인빅터스게임재단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국가별로 90분간 진행되는 발표에서 국가보훈부는 국가 차원의 개최 의지와 정책적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대전시는 대표 보훈도시이자 과학수도로서의 경쟁력과 대회 운영계획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상이군인 공동체의 지지와 참여 기반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개최의 당위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보훈병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억·존중·회복·연대’라는 대회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개최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 체육시설과 도심 공간을 연계한 효율적 운영 모델과 참가 선수단 중심의 맞춤형 지원 계획을 통해 준비된 개최 역량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인빅터스게임재단 현지실사에서는 경기장 클러스터 구성과 대전드림아레나, 대전용운국제수영장 등 주요 시설의 준비 상황, 국립대전현충원을 활용한 사이클 경기 운영 구상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전시는 당시 제시된 수송·안내체계 및 숙박 확보 등 보완 의견을 최종 유치계획에 반영해 대회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전이 개최도시로 선정될 경우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세계 25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대회는 육상, 양궁, 사이클, e-스포츠 등 총 12개 종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개최도시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된다.
이번 유치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상처를 회복과 연대의 가치로 승화시켜 온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유엔 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시아 최초 개최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전이 세계적인 MIC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회복과 재도전을 대한민국과 대전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세계에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가보훈부,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함께 마지막까지 원팀으로 대전의 준비된 역량과 대한민국의 진정성 있는 보훈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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