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대전교육의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공보관과 감사관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보고는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부서별 핵심 정책을 점검하고, 차기 교육행정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업무보고를 마친 오석진 당선인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향후 대전교육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 “홍보는 타이밍”…세대별 맞춤형 소통 전략 주문
공보관 업무보고에서 오 당선인은 대전교육 정책의 성공 여부는 소통과 홍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소통”이라며 “정책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는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단순한 행사 중심 보도에서 벗어나 교육청의 핵심 정책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정책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홍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뉴미디어 환경에 맞춘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플랫폼별 이용자 특성과 세대별 디지털 친숙도를 분석한 맞춤형 소통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이용이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열린기자단과 학생기자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 중심 홍보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청렴도 목표는 1등급”…지원 중심 감사체계 구축
이어진 감사관 업무보고에서는 청렴도 혁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 당선인은 “청렴은 어떤 이유로도 양보할 수 없는 대전교육의 최우선 가치”라며 “그동안 낮게 평가받아온 대전교육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목표를 반드시 1등급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인인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예산 집행과 인사 관리 등 행정 전반의 시스템을 더욱 투명하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감사 행정은 기존의 적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지적과 처벌보다 교육 현장의 발전을 이끄는 우수사례 발굴에 힘써야 한다”며 “교사들의 의도치 않은 행정 실수는 사례집을 통해 예방하고, 감사 전 학교 현장이 과도한 부담을 느끼는 구조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감사제도와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상철 인수위원장도 “감사 과정에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구성원 만족도가 높아지고 청렴도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우수사례 발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기획국·행정국 업무보고 이어져
한편 대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오후에도 기획국과 행정국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오후 보고에서는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기획국과 교육행정의 기반을 책임지는 행정국의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교육격차 해소, 교육복지 확대, 학교 안전 강화, 재정 운영 효율화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정책 점검과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부서별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오석진 당선인의 교육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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