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자율주행 실증단지·제조 AI 스타트업파크 조성…'제2의 실리콘밸리' 도전
오세현 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선 9기 임기 첫날 화려한 취임식 대신 '아산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아산을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아산시는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대표 9명을 비롯해 시민,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아산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시민과 함께 아산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대표 9명과 오세현 시장이 분야별 희망 비전을 담은 비전월을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오 시장은 시민행복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아산시장으로서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한 뒤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담은 비전선포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화려한 취임식 대신 비전 선포식으로 민선 9기를 시작한 것은 시민 앞에 아산의 미래를 약속하고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민선 7기 취임 첫날부터 품어온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이라는 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AI 대전환을 민선 9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7대 시정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AI 기반 미래산업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1조 원 규모의 AI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제조 AI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클러스터에 AI 기술을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량기업과 청년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민생경제 회복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에서 창출된 소득이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임기 내 아산페이 1조 원 발행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해 지역경제의 체력을 높일 방침이다.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108만 평 규모의 탕정신도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국도 39호선 확장, 아산~세종 광역도로 신설, GTX-C 노선 온양온천역 연장 추진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체계 개편도 지속 추진한다.
균형발전과 문화·복지 정책도 구체화했다. 온양 원도심은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고, 서부·북부권은 교육·문화·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아산 물빛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생활권 공원을 확대하는 한편, 아산 예술의전당 건립과 5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다목적 돔 유치를 추진해 문화·여가 기반도 강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제한 무료 이용, 아산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출산장려금 확대, 달빛어린이병원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한 보편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기반을 고도화하고,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경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50만 자족도시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라며 "아이들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으며, 어르신은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은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말보다 결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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