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대전환 시대 선도·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비전 제시
박수현 충남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새로운 도정 비전으로 제시한 박 지사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내 노인과 보훈가족, 여성, 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농업인, 기업인, 소상공인, 국회의원, 15개 시·군 시장·군수와 도의원,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충남도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민선 9기 도정 비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취임 선서와 취임사, 이재명 대통령 등의 축하 메시지 낭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1호 결재'로 서명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의 의미를 담아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한 뒤, 도지사 좌석 옆에 마련된 자리까지 직접 안내하며 존중과 예우의 뜻을 전했다.
박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뜨거운 성원과 변화를 향한 도민의 간절한 열망을 결코 잊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정을 이끌겠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기지로 성장한 충남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문명사적 전환기를 언급하며 "민선 9기 충남도정은 변화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AI 대전환 시대의 리더가 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AI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정은 언제나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마무리하겠다"며 "도민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이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갈등 현장은 직접 찾아가 대화로 해결하며, 소외된 이웃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충남의 변화는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민선 9기 도정 비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비전 아래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역동하는 혁신경제 ▲함께하는 따뜻한 삶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 ▲청정 스마트 농어촌 ▲풍요롭고 머물고 싶은 충남 등 7대 도정 목표를 제시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 실현을 위해 도지사실을 상시 개방하고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하는 한편, 면담과 보고 과정까지 기록·공개하는 투명행정을 추진한다.
또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중점 추진해 태극기 달기 운동,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예우,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서는 충청권에 예정된 39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한 AI·반도체 초격차 생태계를 구축한다. 충청권의 세계적 연구개발(R&D) 역량과 첨단 제조 인프라를 연계해 서남권 발전을 견인할 초광역 K-반도체 연합도 주도할 방침이다.
혁신경제 분야에서는 모빌리티와 디스플레이, 국방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 돌봄시설 확충과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을 추진하며, 중부권동서횡단철도와 서산공항 건설,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청정 스마트 농어촌 조성을 위해서는 사람과 지역 중심의 농정으로 전환하고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복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 전환 과정에 놓인 노동자들에게는 고용 안정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충남형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고 K-컬처 융복합 아레나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풍요롭고 머물고 싶은 충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임기 4년은 도민의 걱정을 희망으로, 약속을 실천으로 바꾸는 시간"이라며 "AI 대전환 시대를 연 도지사,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꾼 도정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충남도정은 도민과 공직자, 의회와 언론, 15개 시·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도정이 될 것"이라며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새롭고 담대한 충남의 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참배하며 도민의 안녕과 충남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1호 결재 서명식과 첫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충남도의회 신임 의장단과 만나 충남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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