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임기 첫 결재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과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에 서명하며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박 지사는 1일 집무실에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에 서명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AI 대전환과 함께 충효예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 행정, 그리고 열린 소통 행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효예 복원 운동으로 따뜻하고 품격 있는 충남을 만들고, 도지사 집무실 상시 개방과 CCTV 설치 등을 통해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충) ▲어르신·국가유공자 최고 예우(효)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예)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태극기를 가장 잘 게양하는 충남', '도내 모든 가정 태극기 게양'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태극기 나눠주기 캠페인과 태극기 공모전, 학생 대상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아파트와 경로당, 마을회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기 게양 실태도 점검한다. 캠페인에는 노인회와 보훈단체, 이·통장, 국민운동 3단체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어르신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 예우도 강화한다. 앞으로 도지사 주관 행사에서는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도지사 옆자리에 착석할 수 있도록 의전 기준을 개선한다. 이를 반영한 의전 매뉴얼을 개정해 도 전 부서는 물론 시·군과 유관기관에도 배포하고 정기적인 직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참석 어르신과 보훈단체장의 안전을 위해 도착부터 귀가까지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전용 주차구역과 우선 승·하차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매월 1일을 '효의 날'로 지정해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등 효 실천 운동도 전개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을 추진한다. 도는 일기쓰기가 자신을 돌아보고 부모와 소통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교육이라는 점에 주목해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과 민간단체가 협력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검토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기장 제작·보급, 도서관 일기쓰기 테마 코너 운영, 우수 학생과 학교 인센티브 제공, 공모전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열린 소통 행정을 위한 '통하는 도지사실'도 본격 운영된다.
도지사실 출입문을 상시 개방해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집무실에는 CCTV를 설치해
24시간 녹화 영상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또 건물 구조 안전성을 검토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도지사실 벽면을 투명 유리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집무 전 과정에는 기록 전담 직원을 배석시켜 공식 일정과 결재 문서, 연설문, 발언, 사진, 영상, 메모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정리하고 이를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1호 결재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충남도지사를 자처했지만 AI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부모와 어르신께 효를 다하고, 이웃을 아끼며,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애국심과 효의 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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